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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부터 중학생에도 계절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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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부터 중학생에도 계절수업

입력
2011.06.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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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평소 부족하거나 자기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인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이른바 계절수업이 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소수학생 희망 선택과목제도’를 올해도 진행, 27일까지 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배우고 싶은 교과목을 신청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특히 올해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고등학교 1학년에서 이 제도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교육과정은 특정과목을 특정기간에 몰아서 배우는 집중이수제를 도입하고, 과목별 수업시수를 20%씩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정규학기에 국ㆍ영ㆍ수 수업시수는 늘어나는 반면, 다른 과목은 줄어들어 불균형이 우려되기도 했다.

계절수업으로 고등학교 1학년은 국ㆍ영ㆍ수와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2ㆍ3학년은 제2외국어나 철학 논리학 한문고전 등 교양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이 5명 안팎이라도 모이면 수업을 개설, 해당 학생이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운영 학교와 연결해주는 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목을 배울 기회를 다양하게 주려는 것으로 특정 교과나 과목을 이수 조건으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 전학 등으로 필수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 평균 150~200명이 이용하는 이 제도는 겨울방학부터 중학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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