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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e세상] 6월 넷째주 한국아이닷컴 뉴스검색어 순위

입력
2011.06.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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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모녀 병원비 1억… "손 놓은 정부 한심"인천공항 민영화 소식엔 반대 목소리 압도적"삼성 두려운 애플" "애플 베낀 삼성" 공방 팽팽

1. 희귀병 세 모녀 둔 가장의 눈물 2. 인천공항 민영화 재추진 반발 3. 검-경 밥그릇싸움 4. 여대생, 가정주부 난자매매 충격 5. 애플 "삼성전자는 따라쟁이" 6. 황의건, 김여진 맹비난 7. 이인규와 노 전 대통령 8. 피곤한 피로회복제 박카스 9. 이 대통령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10.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희귀병에 걸린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뒷바라지하는 한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네티즌을 울렸다. 세 모녀가 한꺼번에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급성 간질성 폐질환에 걸렸고, 15개월 된 막내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 설상가상 이 병은 공식적인 희귀성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내와 큰 딸의 병원비가 벌써 1억원을 훌쩍 넘었고, 가장은 눈물을 삼킨 채 병원비를 마련하려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적극적인 입원비 모금운동의 뜻을 밝힌 이들이 속출했다. 또한 이해 못할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불만과 원성도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건강보험공단은 치료비 때문에 빚더미에 깔리는 가정이 없도록 앞장서야 한다. 일각을 지체하지 말고 공단이 나서라"며 사연의 주인공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전염병이 아니라며 손을 놓아버렸다. 역학조사 조차 하지 않는데, 참 한심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일에 나설 생각도 안 한다. 의사와 약사의 이익만 생각했지 국민의 복지는 안중에도 없다" 등 궁지에 몰린 환자와 가족을 모른 채하는 정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여권이 6월 임시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관련법 개정에 다시 나서기로 하자 인터넷은 반대여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계 1등인 인천공항을 선진화 한다고? 차라리 4대강 하느라 돈이 없어서 팔겠다고 솔직히 말해라", "민영화를 해서 성공한 공항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봐라. 영국 히드로 공항도 민영화 후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수속 시간도 길어지고…. 알아서 잘하는 공기업을 왜 못 건드려 난리인지 이해가 안 되네" 등 인천공항 민영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

더 나아가 "민항기 총격사건의 진짜 이유는 '인천공항의 지정학적 취약성'을 노출시켜 헐값에 해외에 매각하려는 흉계가 아닌가 싶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애플이 "수많은 경쟁사가 우리를 따라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가장 심하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비난수위를 한층 높였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엔 '노예처럼 추종적인…'이라는 문구까지 포함됐다.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애플이 경쟁사 가운데 삼성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 "특허권 침해 사례는 애플이 훨씬 더 많을텐데. 누가 누구를 욕하는 건지", "애플이 삼성을 협상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애플은 종종 무리하게 소송을 건다. 잡스는 고소왕"이라며 애플의 비난에 반발했다. 반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삼성이 애플을 베낀 게 분명하다. 디자인을 너무 대놓고 모방했다", "애플이 삼성의 본질을 잘 꿰뚫었다. 삼성은 개척자 정신으로 신규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남들이 닦아놓은 시장에 뭔가를 보태 뛰어들어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으로 생존해왔다"등 애플 측 의견에 동조하는 네티즌도 상당수 있었다.

전세화 기자 cand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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