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골칫거리인 그리스 재정문제가 해소 조짐을 보이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시에 올랐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5포인트(1.70%) 올라 2,090.8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9.04포인트(1.95%) 상승해 473.66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16%)와 일본 닛케이225지수(0.8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앞서 23일(현지시간) 그리스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과의 재정 긴축안에 합의했다. 세금을 추가 인상하고 지출을 더 줄이는 식으로 38억 유로를 감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유럽 27개국 정상들도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같은 그리스 위기 해소 노력 덕에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05억원,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99%)와 전기가스(2.68%), 운수창고(2.55%), 증권(2.37%)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오른 1,0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전날보다 0.03%포인트 올라 각각 3.71%와 3.97%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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