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복서 최요삼의 인생이 여성 복서 활동을 하는 배우 이시영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26일 밤 방송될 'SBS스페셜 - 최요삼,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의 내레이션을 이시영이 맡은 것이다. 3월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주최의 제7회 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 48kg급에서 우승하는 등 복싱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인연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12월 WBO(세계복싱기구) 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상대 선수의 주먹에 맞고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한 최요삼 선수의 인생을 그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35세였다. 최 선수는 사후 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려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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