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디어그룹(HMG) 퍼블리싱이 발행하는 포춘코리아의 자매지가 아랍권에도 등장한다. 미국 포춘의 발행사인 타임사는 2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경제가 활발해지고 역내 기업 수가 급증하면서 중동판 포춘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아랍에미레이트와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걸프만과 지중해 연안 7개 지역에서도 포춘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춘 아랍어판은 지구촌에서 영어가 아닌 현지어로 발행되는 포춘의 13번째 잡지다. 4번째로 런칭된 포춘코리아를 비롯해 중국과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자국어로 포춘을 만들고 있다. 현지 메이저 언론사인 AWI컴퍼니와의 제휴를 통해 창간하는 포춘 중동판은 다른 현지어 판과 마찬가지로 미국 포춘의 번역기사와 자체 취재기사로 구성해 월간으로 발행된다.
1930년 ‘잡지왕’ 헨리 루스에 의해 창간된 포춘은 글로벌 경제 저널리즘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 경제 잡지 중 하나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타임워너사의 계열사인 타임사가 발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만부가 넘는 발행 부수와 5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정연 기자 jayha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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