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브라질의 114세 할머니가 사망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마리아 고메스 발렌팀 할머니가 요양원에서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할머니는 증손, 고손까지 있지만 자식들과 떨어져 요양원에서 혼자 생활해 왔으며, 다음달 9일 115회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양로원 직원 헬러슨 리마는 "할머니가 브라질 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카란골라에 있는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폐렴 증세가 있어 입원한 지 사흘만이다. 발렌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베시 푸커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푸커는 발렌팀보다 48일 늦게 태어났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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