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올랐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3포인트(0.77%) 오른 2,063.90에 장을 마쳤다.
21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새 내각 신임안이 통과됐는데, 시장에서는 이 영향으로 28일 그리스 의회에서 유로존이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가 한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간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은행 업종은 6.06% 급락했다. 정부가 보유지분 일부를 곧 대량매각 한다는 소문에 기업은행이 9.98%나 떨어진 영향이 컸다. 반면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를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91%) 오른 463.77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 내린 1,0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변함없이 3.67%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3.94%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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