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러시아에서 조선소 건설 계약 및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수주 계약을 동시에 따냈다.
STX그룹은 17일 러시아 국영 조선소 USC와 러시아 현지에 조선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10억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STX가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맡는 '턴키베이스'로 진행되며, 러시아 측은 STX의 조선소 운영 노하우도 배운다. STX는 이번 MOU체결로 신규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도 이날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와 4억 달러 규모의 17만200㎥급 멤브레인형 LNG선 2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도 맺었다. STX조선해양은 해당 선주사와 앞으로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맺어 이를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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