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걸그룹 '아이리스' 보컬로 활동한 이은미(24)씨가 남자친구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2일 이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모(28ㆍ중고차딜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 19일 오전 2시15분께 시흥시 정왕동 이씨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이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6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조씨는 범행 당일 오후 10~11시 흉기를 구입했고, 범행 뒤 어머니와 지인 휴대전화로 '사람을 죽여 힘들어 못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조씨와 이씨는 친구 소개로 만나 6~7개월 전부터 교제한 사이였다.
김창훈 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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