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딱딱한 내용인 범죄예방 동영상에 유명 코미디언과 가수들이 출연한다. 경찰청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발레리노팀(박성광 이승윤 정태호 양선일)과 가수 지나, 포미닛, 비스트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동영상을 어린이경찰청 홈페이지(kid.police.go.kr)와 페이스북 등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등학생용 9편, 중학생용 7편, 고교생용 6편 등 1분 안팎의 상황극 22편으로 구성된 동영상은 유괴, 성폭력, 게임중독, 사이버범죄 등 범죄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쉽게 알려준다. 초등학생(박성광)이 혼자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낯선 어른(이승윤)이 따라 타면 비상벨 가까이에 서 있다가 납치하려고 할 때 비상벨과 층별 버튼을 모두 누르고 큰 소리로'살려달라'고 외쳐 위기를 모면한다는 식이다.
경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각급 학교에 전파해 학생들이 시청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도 자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연예인들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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