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규모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인 '올림픽홀'과 소규모 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22일과 24일 각각 개관한다.
문화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테니스장으로 사용해온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을 개조해 지하 1층, 지상 2층에 좌석 2,452석과 스탠딩 700석을 갖춘 대공연장 올림픽홀을 만들었다. 지하에는 대중음악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 기획전시관과 뮤직 아카데미 등이 들어선다. 그 옆에는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밴드를 위한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를 새로 지었다.
이들 공연장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한 현실에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해 대중음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올림픽홀 개관 공연에는 패티김, 남진, 송대관, 김건모, 슈퍼주니어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여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에는 록과 블루스, 재즈 등의 거장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한상원밴드, 김종진, 이정선, 엄인호, 말로밴드와 박주원, 옥상달빛, 몽구스, 이승렬, 안녕바다, 장필순, 오소영, 김두수, 레프트이펙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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