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옥수수 대란 우려에 국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남제분은 전날보다 4.50%, 비료생산업체 효성오앤비는 3.45% 상승 마감했다. 이는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식량은 물론 바이오 연료와 사료로 쓰는 옥수수가 수급불안이 심화돼 가격이 향후 40% 가까이 급등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옥수수 소비는 지난 16년간 66%나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엔 세계적으로 옥수수 재고가 4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주요 재배지가 올해 대홍수 등 자연재해로 초토화된 가운데, 주요 옥수수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10년 전보다 47% 늘어나는 등 수요와 공급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8포인트(0.60%) 내린 2,019.6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10포인트(0.46%) 떨어진 457.23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가격 변동 없이 1,0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각각 3.66%와 3.93%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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