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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 관람 때 아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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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 관람 때 아이 걱정 마세요"

입력
2011.06.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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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집에 갇혀 있던 아주머니들, 문화생활 포기하지 마세요.'

서울시는 이달부터 지역 여성과 가족에게 공연요금 부담을 50% 줄여주는 '여성행복객석'행사와 고객의 아이를 돌봐주는 '여성행복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육아부담으로 여성행복객석 프로그램 혜택을 누리지 못한 여성들에게 아이 걱정 없이 대학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다.

이달 여성행복객석 행사로는 드라마틱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OTM청담아트홀), 뮤지컬 '화선 김홍도'(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우리만 사랑해'(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등이 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즐기는 여성들은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2~10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 서울연극센터 3층에 있는 여성행복 아이돌봄센터에 아이를 맡기면 된다. 요금은 1회 이용 시 2,000원으로 저렴하다.

허미연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들에게 좋은 공연을 50%할인해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성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여성의 문화장벽을 낮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여성행복객석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홈페이지(wome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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