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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경보음'… 감염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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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경보음'… 감염 급속 확산

입력
2011.06.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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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手足口病)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올해 23번째 주(5월29~6월4일)에 수족구병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21.1명으로 평년보다 급증했다고 밝혔다. 20번째 주 9.8명, 21번째 주 12.9명, 22번째 주 16.1명이었다. 이는 2009년 주당 최대치가 4.7명, 2010년 12.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것이다. 수족구병은 열이 나면서 주로 손등, 발등에 물집이 생기고 입안이 허는 병이며 만6세 미만 영유아들이 주로 걸린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의료기관 등에 손위생과 청결을 강조하는 등 수족구병 발생증가에 따른 주의를 당부하고, 홍보책자를 배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으로 ▦철저한 손씻기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격리하기 등을 제시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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