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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꿈의 비행기' A380 독도 상공 시범 비행/ "명품 항공…경험 못한 새 즐거움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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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꿈의 비행기' A380 독도 상공 시범 비행/ "명품 항공…경험 못한 새 즐거움 줄 것"

입력
2011.06.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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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비행기'로 불리는 대한항공 A380이 인천-일본 나리타 노선 투입을 하루 앞둔 16일 독도 상공을 날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A380 도입 기념 행사를 갖고 언론인과 일반인 체험단 등을 태우고 독도 상공을 돌아오는 시범 비행을 진행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주겠다"며 "A380을 통해 꼭 타고 싶은 명품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대한항공 A380은 같은 기종을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와 비해 좌석이 407석으로 가장 적다. 대신 일반석의 간격은 가장 넓어 승객 편의를 높였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에는 바텐더 승무원이 서비스하는 바와 라운지도 설치했다.

특히 A380의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석으로 꾸며 좌석을 94개로 늘였다. 추가 항공기 투입 없이 비즈니스 전용기를 도입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비즈니스 전용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지만, 대한항공이 비즈니스 전용기를 만들기에는 운항 거리가 너무 짧거나 운항 거리가 긴 경우에도 리스크(위험)가 크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일본 지진과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등으로 어려워진 상태"라면서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항공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100달러 아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10%도 안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노선전략에 대해서는 각국의 허브공항을 대량으로 연결하는 장기리 노선을 위주로 하는 에어버스사의 허브 투 허브(hub-hub)전략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보잉사의 허브 투 스포크(hub-spokeㆍ자전거 바퀴살) 전략을 동시에 쓰겠다며 항공기 추가 도입도 이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시범비행에는 조현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전무),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전무),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팀장(상무)이 조 회장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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