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로 연예활동 때보다 더 바빠요."
배우 고소영(사진)이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자필 편지는 메모지에 쓴 글을 사진으로 찍어 팬카페에 올린 형식이다.
고씨는 편지에서 "매일 생각하면서도 정신이 없어 이제야 소식 전한다"며 "우리 매니저에 의하면 '데뷔 이후 최고로 바쁜 것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을 드러내듯 편지에는 급하게 쓴 흔적이 역력하다. "집안 일 하랴. 일하랴. (아들) 민준이 보고… 세상 엄마들은 정말 위대한 것 같다"고 적었다. 화려한 배우로 살다 주부로, 또 고달프지만 엄마로 사는 삶의 기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고씨는 또 엄마이자 딸로서의 심경도 풀어놓았다. 그는 "새삼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시집을 가고 나니 더욱 더 든다"며 "여러분도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께 더욱 더 효도하세요"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해 5월 배우 장동건과 결혼, 5개월 뒤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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