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이하 상품 및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자체상표(PB) 상품의 매출 증가.
올 상반기(6월14일 기준) 편의점업계의 화두는 역시 고물가 영향에 따른 가격이었다.
1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 경우 상반기 상품 판매량 분석 결과 1~20위 상품 중 전주비빔 삼각김밥(6위), 소불고기 도시락(12위) 등 저렴한 먹을거리 상품이 4개였다. 세븐일레븐도 판매량 20위권 상품 중 16개(80%)가 1,000원 이하였다. 특히 가격이 100원인 '푸르밀 요구르트'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76.8%나 늘며 6위에 올랐다.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PB상품의 강세도 돋보였다. 세븐일레븐에서 3년 연속 아이스크림 1위였던 '메로나'가 지난달 7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된 후 PB상품인 '와라 아이스크림'(500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훼미리마트에서도 PB 커피우유와 바나나맛 우유가 각각 5, 10위에 올랐다. 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자도 늘어 세븐일레븐 교통카드 충전 횟수는 작년 대비 39.2% 늘었다.
한편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은 여전히 '바나나맛 우유'와 '츄파춥스', '레쓰비'였다. 훼미리마트에서 '바나나맛 우유'는 5년 연속 1위였고 GS25에서는 작년 3위였던 '츄파춥스'가 1위가 됐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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