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중국 난징의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에서 89-73으로 어렵지 않게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2009년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이 대회 상위 4팀에 주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은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데 아시아선수권 우승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다.
3쿼터까지 70-62로 앞선 한국은 4쿼터에도 양동근(모비스), 김영환(상무), 조성민(KT) 등의 외곽 슛이 끊이지 않고 터지면서 4쿼터 초반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87-53으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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