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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만 곳에 무료 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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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만 곳에 무료 와이파이

입력
2011.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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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5년까지 시내 근린공원과 교차로, 상가도로변 등 시내 주요 실외 공공지역 1만430곳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 곳당 반경 50m까지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무료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전체 무료 와이파이 지역은 여의도 면적(2.95㎢)의 27.7배, 서울 면적의 13.5%에 해당한다. 시는 지난주에는 시내 모든 공공청사에서 무선인터넷 무료 사용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와이파이망 설치에 활용할 자가통신망과 교통신호제어기 등을 통신3사로부터 임대한다. 통신사는 향후 5년간 477억원을 투자해 와이파이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 전체 근린공원 382곳 중 363곳에서, 교통신호제어기가 있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교통 요지는 모든 지역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해진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홍대, 이태원 등에 집중적으로 무료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긴급통화 등 각종 공공안전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재난ㆍ재해ㆍ범죄ㆍ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또 시는 연내 1,544곳의 공공•문화•시민생활공간과 지하철 1~9호선 모든 차량, 버스, 택시 등에도 상용 와이파이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황종성 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제 서울은 공공장소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IT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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