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몰이가 무섭다. 지난 주(6~12일) 모바일 검색어 1위는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한 뒤 여성의류 광고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가수 임재범이다. 방송 출연도 드문 만큼 TV 광고 출연은 이례적이다.
2위는 12일 방영된 '나는 가수다'이다. 가수 김범수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불러 1위에 올랐고, 이소라는 최종 순위 7위로 경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K김동욱도 지나친 긴장으로 노래를 중단시킨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다.
3위는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한 가수 백청강이다. 중국 연길에 금의환향한 소식이 TV 뉴스에 12일 보도되기도 했다.
케이블TV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최성봉씨는 4위에 올랐다. 3세 때 고아원에 맡겨져 온갖 궂은 일을 하며 힘들게 혼자 살아온 그가 성악을 훌륭하게 선보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5위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인기를 누리는 배우 차승원, 6위는 교통사고 이후 TV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한 가수 대성이다. 11일에 히딩크 감독과 재회한 축구선수 박지성은 7위였다.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도 11, 12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8위가 됐다.
9위는 2년 만에 돌아온 그룹 써니힐이다. 이들은 '미드나잇 서커스'라는 노래를 부르며 괴기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가 됐다. 10위는 스캔들에 휩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다. 그는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 불륜 사실이 트위터를 타고 퍼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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