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는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아이를 혼자 키우거나 결혼하지 않고 아버지가 된 미혼부들을 말한다. 1995년 이후 10년 간 싱글대디 가족은 66.8%나 늘어 같은 기간 37.5% 증가한 싱글맘 가정보다 두 배나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하는 SBS '현장21'은 최근 급증한 싱글대디 가족을 조명하고 그들이 당당하게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33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싱글대디는 통계청이 선정한 2011 폴리슈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책과 소비자의 합성어인 폴리슈머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긴급한 관심이 필요한 계층이다. 싱글대디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힘에 부치는 자녀 양육과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이들의 희로애락을 들어 봤다.
반값 구매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 인터넷 공동할인구매 '소셜커머스 열풍'도 살펴봤다. 500여개 업체가 반값 구매 시대를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세계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미용실이나 음식점은 물론 500만원짜리 아파트까지 매물로 나왔다. 검증이 안 된 소셜커머스 업체까지 난립하다 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고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의 유통혁명 소셜커머스 시대를 맞아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소셜커머스 시장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한다.
클럽 파티와 벼룩시장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야시장이 열리는 서울 강남 거리를 찾아 '신 벼룩시장' 문화도 카메라에 담았다. 전통적인 물물교환 장소를 넘어서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변모한 이곳은 재작년 문을 열어 성업 중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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