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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동양매직 합병… 그룹 주력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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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동양매직 합병… 그룹 주력사로 키운다

입력
2011.06.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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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가 동양매직을 흡수 합병한다. 건설ㆍ레미콘을 기반으로 한 동양메이저 사업구조로는 지주사 전환시 그룹 전체가 침체에 빠질 수 있어 동양매직과의 합병이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동양그룹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 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1대2.57이며 다음달 27일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9월1일자로 합병 법인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양매직은 비데, 연수기, 정수기 등의 렌탈사업과 오븐, 가스기기 등의 가전수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동양그룹은 동양매직의 각종 사업 모델에 동양메이저의 자금과 인프라를 더해 합병 법인을 그룹 주력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동양그룹은 양사 합병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15년 통합법인의 실적을 매출 2조8,465억원, 영업이익 2,168억원으로 늘리고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 두 회사의 통합 실적은 매출 9,9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동양메이저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고수익 창출기업의 틀을 갖추게 됐다"며 "재무구조 건실화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2013년까지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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