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휩싸인 유명인사들이 바람기를 잡기 위한 특단의 치료에 돌입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영국 명문 축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7ㆍ왼쪽 사진)가 바람기를 없애는 의학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더선은 이날 "긱스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의학 전문가의 힘을 빌려 성 집착증을 치료키로 했다"고 전했다. 긱스는 부인 스테이시(32)에게 그간의 외도에 대해 용서를 구한 데 이어 고질적인 '섹스 중독증'을 의사로부터 치료받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최근 한 달새 유명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와는 물론 친동생 아내와의 불륜 관계가 연이어 들통났고, 심지어 장모를 유혹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이자 뉴욕 시장 후보까지 거론되던 앤서니 D. 위너(46ㆍ오른쪽) 하원의원도 전문적인 치료(professional treatment)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위너 의원의 리사 헬러 대변인은 성명에서 "위너 의원이 보다 나은 남편과 보다 건강한 사람이 되는 데 중점을 둔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떠났다"고 말했다. 위너 의원은 자신을 더 올바르게 만들어 줄 치료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하기 위해 하원에 단기 휴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위너 의원이 어디에서 어떤 종류의 치료를 받을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위너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한 여대생의 트위터에 팬티 차림의 사진을 보낸 사실을 최근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여간 6명의 여성과 트위터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도 고백, 충격을 줬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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