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주를 둘러싼 비밀과 사랑
'아나스타샤'(EBS 오후 2.30)는 추억의 명배우 율 브린너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고전영화다. 러시아 출신 부니 장군(율 브린너)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초라한 행색의 여인(잉글리드 버그만)을 옛 러시아의 공주 아나스타샤로 둔갑시키면서 벌어지는 사연을 그렸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여인, 그런 그녀를 조금씩 사랑하게 되는 부니 장군의 모습이 극적 재미를 만들어낸다. 감독 아나톨 리트박. 원제 'Anastasia'(1956), 15세 이상.
'창공에 산다'(EBS 밤 11.00)는 요절한 천재로 일컬어지는 이만희 감독의 작품. 공군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하 소위(신성일)와 하 소위 상관의 여동생(남정임)의 사랑, 전투를 앞둔 공군 장교들의 비장함 등을 버무렸다. 1968년,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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