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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동아시아硏 여론조사/ 85%가 "정치권 세대교체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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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동아시아硏 여론조사/ 85%가 "정치권 세대교체에 찬성"

입력
2011.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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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정치권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찬성한다'는 답변은 36.4%가 나왔다.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48.3%)까지 합치면 세대교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84.7%를 차지했다. 기존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세대 교체' 주문으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이 가운데'대체로 반대한다'와 '매우 반대한다'는 각각 9.2%와 1.6%로 나왔다. 모름ㆍ무응답은 4.5%였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지지 정당 및 자신의 이념 성향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한나라당 지지자와 보수층의 경우 세대교체를 반대한다는 의견은 각각 18.0%와 15.8%를 기록,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와 진보 성향의 응답자는 각각 91.3%가 세대교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대교체 찬성 입장은 30대(93.2%)와 사무ㆍ관리ㆍ전문직(91.3%) 월평균소득 701만원 이상(92.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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