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유모차, 노인 등 보행약자들이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2014년까지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알렸다.
무장애 숲길은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폭 2m, 경사도 8% 미만으로 평평한 목재데크나 단단한 흙길로 만들어진다. 현재 서울시에는 서대문구 안산 1.5㎞, 서초구 우면산 1.3㎞,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1.5㎞ 등 세 곳이 있다.
시는 2014년까지 총 14곳, 30㎞의 무장애 숲길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성북구 북한산 2.4㎞, 양천구 신정산 4㎞ 구간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 10월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동대문구 배봉산, 강동구 고덕산, 동작구 서달산, 마포구 매봉산 등 4곳에 추가로 무장에 숲길이 조성된다. 시는 2013년과 2014년에도 4곳씩 무장애 숲길을 만든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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