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생보사 첫 인도·印尼 진출한다

삼성생명이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박근희(사진) 삼성생명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1, 2년 안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은 더 준비를 거쳐 도전할 것"이라며 "중동 붐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중동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중국과 태국 등 8개국에 12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일단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칭다오(靑道) 등 세 곳에 설치된 분공사(分公司)를 2015년까지 8개로 늘릴 계획. 태국에서는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에 집중, 현재 6개인 법인대리점 조직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상장 1주년을 맞아 ▦은퇴시장 ▦부유층 시장 ▦해외 시장 등 3대 신규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