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생산라인 직원의 자살과 관련한 노조의 조업거부로 전면 가동 중단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차 아산공장 내 화장실에서 근로자 박모(49)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이 회사 화장실에서 발생한 조합원 박모(49)씨의 자살이 회사의 노조 탄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박씨에 대한 산재 인정 및 회사 관련자 처벌 등 4개 조건을 요구하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조업거부에 들어갔다.
노조는 숨진 박씨가 노동안전위원으로 활동하며 조합원들을 면담하는 데 할애한 시간을 회사측이 타임오프(노조활동을 위한 근무시간면제)제 시행 이후 무급처리해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아산=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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