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소아나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 사용 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한 데 따른 조치다.
복지부는 9일 “국립암센터와 국내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결과, 소아청소년은 뇌와 신경조직이 아직 성장기이고 조직 내 전자파 투과가 성인에 비해 쉬워 잠재적 위해가 더 클 수 있다”며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이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핸즈프리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가방에 넣는 등 몸과 분리해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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