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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 사람들, 장내 유익균 3~5배 많다 식약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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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 사람들, 장내 유익균 3~5배 많다 식약청 조사

입력
2011.06.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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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거주자들이 도시 거주자들에 비해 비만억제, 대장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이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농촌건강장수마을로 분류된 충북 영동군 토항마을과 강원 춘천시 박사마을 거주자 40대 이상 25명과 서울과 서울근교에 거주하는 40대 이상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체에 유익한 균인 락토바실러스는 도시거주자가 0.56%, 장수촌 거주자가 1.355%였으며 역시 유익한 균으로 분류되는 락토코커스도 도시거주자는 0.02%, 장수촌 거주자는 0.1%로 크게 차이가 났다. 반면 유해균으로 분류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는 도시거주자 0.02%, 장수촌 거주자 0.0055%, 살모넬라 엔테리카는 도시거주자 0.005%, 장수촌 거주자 0.000%의 분포를 보였다.

장내에는 박테로이디테스에 속하는 유익균들의 비율(약 20%내외)이 높을수록 비만억제, 질환예방에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채식,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김치와 된장 등 발효식품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항생제를 장기 복용한 이후에는 최소 1주일 이상 발효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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