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학입학 추천을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의 유명 공립고등학교 축구부 담당교사 이모(54)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한 학부모로부터 “아들 대학 진학에 신경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는 등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학부모 9명에게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들 학부모의 자녀 9명은 서울의 사립대 세 곳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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