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건강생활이 홍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4년까지 전체 국내 홍삼시장에서 5% 이상 점유율과 500억원 매출을 달성해 업계 2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풀무원의 계열사인 풀무원건강생활 유창하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린체 홍삼진효원'과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른 홍삼'슬로건을 내건 풀무원건강생활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우수농산물관리 인증(GAP인증)과,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의 파괴를 최소화한 '알파진공건조법'으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알파진공건조기술은 저온 진공상태에서 단시간에 인삼을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열풍건조법에 비해 사포닌 열 변성률이 현저히 낮아 인삼이 지닌 양질의 사포닌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유 대표는 "풀무원건강생활의 GAP인증 친환경 인삼은 재배 과정의 농약 사용뿐 아니라 토양, 종자, 비료, 양분, 수질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며, 전체 인삼의 재배량에서 약 1% 미만 정도만이 출하될 정도로 희소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계약 재배 인삼농가를 대상으로 풀무원 식품안전센터가 수시로 토양 및 인삼의 잔류농약 함량을 점검 후 수매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문판매 전용인 '그린체 홍삼 진효원'은 홍삼과 명일엽 추출물, BCAA 아미노산 등을 담아 피로회복 기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이며, 냉장 상태로 일일 배달되는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저온 추출 홍삼순액으로, 하루 1포에 식약청 규격 사포닌 일일 권장량(3㎎) 이상 섭취가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홍삼시장의 올해 약 1조3,000억 원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현재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과 녹즙, 화장품, 이유식 등을 방문판매 및 일일배달 하는 기업인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918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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