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처음으로 항공모함 건조 사실을 시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의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8일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최근 홍콩 상바오(商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치젠궈(戚建國) 총참모장 조리도 “항공모함을 보유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중국은 방어용으로 구축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첫 항공모함은 건국기념일인 10월1일께 진수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원회바오(文匯報)가 이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1일에 맞춰 진수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으나, 천 참모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10월1일께 진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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