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뮤직비디오 '스릴러(Thriller)'촬영 당시 입었던 붉은 자켓(사진)이 경매에 나온다.
CNN머니는 오는 25~26일 미국 비벌리 힐스의 줄리언 옥션에서 열리는 '뮤직 아이콘 전시회'에서 경매될 이 자켓의 가격이 약 20만~40만달러(약 2억1,600만원~4억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982년 발매된 '스릴러'는 3개월 만에 5,0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전세계에서 1억만장 이상 나가며 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이 때문에 마이클 잭슨의 자켓은 빨간 가죽자켓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옷은 반질반질한 붉은 바탕에 검은색 선이 양쪽 가슴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잭슨의 친필 서명도 적혀있다.
붉은 자켓 판매 수익금은 잭슨이 기르던 2마리의 뱅갈 호랑이가 태어난 캘리포니아의 샴발라 야상동물보호구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비틀스, 마돈나, 엘비스 프레슬리,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유명 팝 뮤지션들의 다양한 물품 600점도 함께 경매에 부쳐진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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