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최대의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와 결별하고 그 동안 에이전트 업무를 맡아왔던 마크 스타인버그를 새 식구로 선택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는 마크 스타인버그와 함께 할 것이다. 그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프로 골퍼로서 내 인생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면서 "IMG 설립자인 마크 매코맥과의 좋은 추억은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가 점찍은 스타인버그는 그가 프로로 데뷔하기 전인 1989년부터 친분을 쌓았고, 1999년부터는 IMG와 계약을 하고 그의 경기 일정 등 실무를 담당했다.
그 동안 골프업계에서는 IMG가 지난달 말 스타인버그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우즈와 IMG의 관계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우즈는 스타인버그와 함께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IMG와는 결별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즈의 새로운 골프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스타인버그는 자신의 회사를 세울지, 아니면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할 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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