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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선발의 힘… 20개월 만에 6연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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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선발의 힘… 20개월 만에 6연승 달려

입력
2011.06.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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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IA 감독은 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확실히 선발들이 제 몫들을 해 주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최근 5연승의 공을 선발 마운드에 돌렸다. KIA는 지난주 LG, SK와의 원정 6연전에서 첫 경기만 패했을 뿐 2일 LG전부터 서재응-로페즈-양현종-트레비스-윤석민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이 모두 승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서재응이 다시 6연승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번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렸다. 서재응은 이날 선발 6과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의 쾌투로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3연승. 서재응은 니퍼트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로 잰 듯한 제구력에 최고 147㎞의 직구를 뿌리며 힘 대 힘으로 응수했다. 2회 김동주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옥에 티였다.

KIA는 1회 시작하자마자 2번 김선빈의 2루타와 3번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ㆍ2루에서 4번 김상현의 좌중월 싹쓸이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 3-1로 앞선 2회 2사 1ㆍ2루에서는 ‘해결사’이범호의 2타점 중월 2루타가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타점을 추가한 이범호는 48타점째를 기록, 이대호(47개ㆍ롯데)를 제치고 타점 1위를 탈환했다.

올시즌 8개 구단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한 KIA는 나란히 승리한 1위 SK와 1경기 차, LG와는 공동 2위를 유지했다. KIA의 6연승은 2009년 9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부터 24일 군산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 두산은 니퍼트가 4이닝 만에 5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면서 최근 3연패, 광주구장 5연패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를 4-0으로 완파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6과3분의2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4수’ 만에 5승(2패)을 달성했다. 10탈삼진은 주키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을 6-1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과3분의2이닝 3피안타(1홈런) 6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3일 한화전 이후 한 달 여 만의 승리. SK는 2-1로 앞선 7회말 2사 2∙3루서 최정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 넥센은 3연패.

대구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9-1로 대파하고 3연승을 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2002년 입단한 손주인은 데뷔 10년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고, 박한이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1~4위팀이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면서 4위 삼성과 5위 롯데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광주=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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