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학원의 횡령 및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이 학원 김영택(60) 회장을 지난 주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회사 돈을 빼돌린 경위와 자금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또 김영학원 측이 업무연관성이 없는 청호나이스와 수십억원대의 금전거래를 한 이유도 조사했다. 김 회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수기 제조업체인 서울 서초동 청호나이스 본사를 지난 1일 압수수색했으며 이 회사 대표 정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100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해 개인사업이나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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