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2개월 반 동안의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 한국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공동구매방식인 소셜커머스의 창시자이면서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인 앤드류 메이슨(31) 대표가 7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아시아지역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루폰의 성공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메이슨 대표는 우선 3월14일 국내 진출한 그루폰코리아의 서비스와 성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등 3개 국내 업체가 1~3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루폰코리아는 10% 미만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국내 몇몇 업체들 경우 환불규정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산 것으로 안다"면서 "그루폰은 환불규정을 지키는 등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메이슨 대표는 최근 업계에서 일고 있는 국내 3대 소셜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쿠팡 인수설 등을 포함한 국내시장에서의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신 2008년 11월 창업 후 현재 46개국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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