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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해진 서울국제도서전

입력
2011.06.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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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 올해 대회가 ‘책은, 미래를 보는 1,000개의 눈’이라는 주제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총 23개국 571개 출판사가 참가해 아동, 인문사회, 문학, 예술, 철학 등 각 분야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도서전은 특히 초조대장경 조성 1,000년과 외규장각 도서 반환, 일성록과 5ㆍ18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등을 기념해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을 대표 특별전으로 마련했다. 초조대장경 인쇄본과 팔만대장경 복각판, 디지털 기술로 복각한 반야심경 팔만대장경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기록물 등을 소개하며 팔만대장경판을 직접 탁본하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전자출판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출판관인 E_SQUARE를 운영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70개 단말기를 통해 약 600종의 전자출판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자기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게시한 글을 전자출판 파일로 변환해 직접 편집, 디자인해 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아동ㆍ일러스트레이션관에서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_소녀’ 전과 ‘2011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 특별전’ ‘책이 살아 있다_ 세계의 팝업북’ 등 아동, 그림책 관련 다양한 전시가 준비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남천 노천명 박영준 안수길 정비석 윤석중 이원수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2011, 탄생 100주년 작가들’ 전시와 책을 통해 각 나라 풍광과 문화를 보여 주는’'책으로 가 보는 세계의 도시’ 특별전도 열린다.

이밖에 김진명 은희경 김인숙 조경란 김애란 정유정씨 등의 소설가와 함께하는 ‘저자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되고 김난도 조국 윤구병씨 등 인문서 저자들도 ‘인문학 카페’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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