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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보기만 하지 말고 찍어보세요

입력
2011.06.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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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형 전자상가에서 3차원(3D) TV를 구매한 회사원 김씨는 3D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캠코더를 함께 구매했다. 예상에 없던 구매 결정이었지만 몇 달 후면 태어날 아이의 모습을 직접 3D로 찍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았다. 그는 "가족들의 모습을 생생한 3D 영상으로 담아내서, 훗날 아이한테 보여주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3D 제작 성능을 갖춘 디지털 기기가 주목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3D 시청이 가능한 TV와 노트북 등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3D 영상 제작과 편집 부가 기능을 갖춘 캠코더 및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독립된 2개의 초고화질(풀HDㆍ1080*1920)촬영으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프레임 패킹 방식'을 사용, 해상도 손실을 최소화 시킨 캠코더 '핸디캠'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촬영에 사용되는 양 렌즈 간격이 31㎜ 벌어져 있어, 실제 사람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편안한 3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용 안경 없이도 선명한 영상 감상이 가능한 123만화소의 3.5인치 무안경 3D 터치 액정화면(LCD)도 탑재했다. 2D 촬영 기능도 지원, 호환성도 갖췄다.

한국후지필름의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리얼3D W3'역시, 3D 고화질(HD)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15만 화소에 3.5인치 LCD 스크린을 채용한 이 제품은 특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고해상도의 선명한 3D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하나의 피사체를 두고 다른 위치에서 찍은 두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방식과 자동차나 비행기 등으로 이동 시 셔터만 눌러주면 2장의 사진 촬영 후 1장의 3D 영상을 제공하는 옵션 모드도 갖췄다. 아울러, 간단한 조작 만으로 3D 촬영은 물론, 2D 방식으로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의 경우,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1' 전시회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3D 촬영 및 재생,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550만 화소의 듀얼 렌즈로 촬영한 3D 동영상과 이미지를 4.3인치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로 안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직접 촬영한 3D 콘텐츠는 응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m.youtube.com/3D)에 접속 후 업ㆍ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이 제품은 본체 측면과 메뉴 화면에 각각 '3D 핫키'를 적용, 편의성도 높였다.

업체 관계자는 "이미 제작된 3D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받아 시청하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3D 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한층 더 높은 화질과 음향 성능을 갖춘 3D 디지털 제작 기기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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