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이 7월 초 중국을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달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자리에서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양자 대담을 갖고 중국을 방문해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대담에서 량 부장은 “올해 초부터 한반도 긴장이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북한의 비핵화는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중국 방문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 방문 시 논의할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이뤄진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2009년 5월 중국에서 열렸다.
이번 7월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해군 간 수색구조훈련(SAREX) 조기 실시 방안, 해ㆍ공군 직통전화 운용 평가 등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정세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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