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성희)는 제3자를 통해 스포츠토토에 돈을 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출신 김정겸(35) 선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난 4월 6일 ‘러시앤캐시컵 2011’ 대전-포항 경기에서 승부조작으로 대전이 질 것이란 정보를 미리 입수해 스포츠토토에 1,000만원을 건 뒤 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스포츠토토 발행대상 경기에 뛰는 선수가 스포츠토토에 돈을 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포항구단은 6월 1일자로 김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다.
검찰은 김 선수 외에 추가로 불법 베팅을 한 선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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