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일 등록금 문제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등록금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등록금 TF에는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림대, 홍익대 등 7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대교협 대학재정대책위원장인 한림대 이영선 총장이 맡았다.
대교협은 지난달 30일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정치권 중심의 등록금 완화 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관련 TF를 구성해 등록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등록금 TF는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학적립금의 적극적 활용, 학생 장학금의 확충, 기부금 모집 노력 강화, 재정 효율화 및 투명성 강화를 통한 대학 운영 부실 요소 제거 등 지난 이사회에서 거론됐던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대교협 회장인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을 통해 사립대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소액기부금 세액공제제도의 도입, 대학의 재정수입 다변화 방안, 기부ㆍ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기부금 손금(법인세법상 비용) 인정비율 확대 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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