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30여명이 안락사 하도록 도와 '죽음의 의사'로 불리는 잭 케보키언(사진)이 3일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미시간 주 로열오크 미시간 소재 윌리엄보몽병원의 브라이언 비얼리 대변인은 이날 "잭 케보키언이 3일 오전2시3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케보키언은 폐렴과 신장 이상으로 지난달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보키언은 130여차례에 걸쳐 불치병에 걸린 말기환자들의 안락사를 도와 2급 살인죄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안락사를 더 이상 돕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년 6개월간 복역한 후 2007년 가석방됐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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