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함바 비리 유상봉 "임상규 총장에 40억원 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함바 비리 유상봉 "임상규 총장에 40억원 줬다"

입력
2011.06.03 17:35
0 0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3일 함바집 비리 사건의 브로커 유상봉(65)씨가 임상규(62) 순천대 총장에게 건넨 돈이 40억원에 이른다는 진술을 확보,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최근 검찰에 "임 총장에게 준 돈이 40억원 가까이 되고, 그 가운데 30억원 정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총장이 취임한 지난해 축하금 조로 수천만원을 주는 등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줬다"는 유씨의 진술을 근거로 임 총장과 주변 인물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임 총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유씨로부터 초선 국회의원 A씨에게도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와 동향인 A씨가 1998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씨에게 각계 인사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를 종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임수재 혐의의 공소시효는 받은 사람은 5년, 준 사람은 3년이며 뇌물수수의 경우 2007년 이전 범죄는 5년, 이후는 7년이다.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난 유씨는 재기를 위해 건설업자와 재건축조합장, 임 총장과 동생 임모씨 등 과거 로비 대상자들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