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5월27~6월2일) 주간경제검색어 1위는 '미국증시 휴장'이 차지했다. 미국의 5월30일(현지시간)은 전쟁희생자를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국가 공휴일이어서 증시도 휴장한다.
2위는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였다.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마감일인 지난달 31일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사이트에 많은 납세자들이 몰렸다.
3위는 '인터넷 뱅킹 해킹'이었다. 최근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해킹, 예금을 탈취하는 악성 파일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방화벽과 같은 보안제품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인인증서도 사용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보다는 휴대형 저장장치(USB) 등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는 의견이다.
4위는 '슈퍼박테리아 관련주'였다. 유럽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 소식에 코스닥 시장에선 항생제와 바이오신약과 관련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출하한 유기농 오이에서 시작된 슈퍼박테리아로 유럽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관련 감염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5위에는 '동탄'지역이 올라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화성시 방교리 일원에 조성 중인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내 산업시설 및 물류유통시설 용지 25만4,108㎡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에서였다.
6위는 강원도 인제에서 계주가 잠적하면서 피해액만 최소 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 '낙찰계'가 기록됐다.
7위는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 '윈도우 드레싱'이었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들이 보유 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분기말이나 연말 보유종목을 우량주 중심으로 교체 매매해 보유펀드 순위가 좋게 보이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인턴'(8위)과 '신한생명 채용'(9위), '효성그룹 인턴'(10위) 등 취업 관련 검색어들이 뒤를 이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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