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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민선교육감시대 1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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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민선교육감시대 1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입력
2011.06.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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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교육감이라구요? 그런 말 하는 보수들은 공부 좀 하세요"

소위 진보교육감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이 순항했을까, 아니면 지금처럼 누더기 모습 그대로일까. 교사나 교육 학자 서너 명만 모여도 이런 류의 대화를 쏟아내는 게 현실이다. 경쟁 일변도의 교육 정책에 반기를 든 진보교육감들이 초중등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이 직접 뽑은 민선교육감이 교육 자치의 수장으로 화려하게 무대에 올랐으나, 초점은 진보교육감에 맞춰졌다. 16명의 민선교육감 중 6명이 진보교육감이었고, 나아가 서울 경기 등 교육정책 집행의 축인 수도권 2곳을 진보교육감이 차지한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진보교육감 시대'는 그렇게 열렸다. 진보교육감의 '원조'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는 지난 1년 내내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척점에 서 있었다. 자신의 교육 철학과 맞지 않거나 교육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정책들은 거부했다. 시국선언 교사 징계는 법원 판단이 나온 이후에 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다가 교과부로부터 고발 당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결국 그의 손을 들어줬다. 진보교육감 시대 1년을 듣기 위해 3일 그를 만났다. 김 교육감은 "내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이 옳다는 믿음이 강한 편이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의 반응은 솔직히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_진보교육감의 대표 주자라는 말에 동의하나.

"다른 5명의 진보교육감들보다 먼저 교육자치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겠는가."(김 교육감은 2009년 4월 전임 교육감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직전까지 1년짜리 교육감을 했다.)

_민선교육감 시대가 진보교육감 시대로 굳어지는 것 같다.

"사회에서 그렇게 보지 않나. 교육의 양대 기둥인 서울과 경기 교육감이 진보 성향의 인물들이 당선됐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나는 '민선교육감 시대'라는 표현이 맞다고 본다."

_색다른 시각으로 들린다.

"한번 따져보자. 교육감 16명을 처음 주민 손으로 직접 뽑지 않았나. 지방교육 자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국가가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진보교육감 시대라는 용어는 교육 철학을 달리하는 교육감들을 따로 분류해 놓은 것 뿐이다."

_보수성향의 교육감들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는 얘긴가.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교육자치의 최고 책임자다. 성향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미래지향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고민한다. 민선교육감들이 일한지 1년 밖에 안돼 성과 여부를 따질 시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괜찮다."

_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자주 비교되지 않나.

"시쳇말로 죽이 잘 맞는다. 곽 교육감이 교수 시절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개혁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어 지금도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_교육에서 진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기존의 교육 원칙이나 방식, 선진교육이 갖고있는 가치 덕목 같은 것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차원이다. 공교육을 선진국 수준의 교육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두 번째는 평등성과 형평성쪽으로 교육을 바꿔 나가는 시도다."

_둘다 가능한 과제인가.

"지금 시점에서는 후자(後者)는 실현이 어렵다. 전자(前者)의 경우 진보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현행 교육을 미래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_'진보= 평등교육'을 떠올리는 시각이 여전히 많다.

"진보는 색깔로 접근해선 안 된다. 나는 엄밀히 말해 혁신 교육감이라는말이 더 어울린다. 교육의 누적된 문제와 한계를 바꾸는 게 진보교육감의 일차적인 목표다. 이걸 왜 색깔론으로 접근하나.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선진화되려면 교육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확 달라진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선진국 진입은 어렵다. 결국 선진교육의 핵심은 변화와 혁신이다."

_교육의 양극화, 불평등성 해소는 관심 밖인가.

"무슨 소린가. 교육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차별이나 학력 격차를 없애는 것은 진보교육감의 숙명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선진교육 소리를 듣는다."

_경쟁에 대해선 거부감이 있나.

"기본적으로 경쟁이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영역이다. 부인해선곤란하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금 교육분야에서 나타나는 경쟁의 상황은 참 그렇다.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이 煥灌? 이런 식의 경쟁은 교육을 황폐화시킨다. 사라져야 한다."

_경쟁 없이 좋은 교육이 이뤄지겠나.

"당연히 어렵겠지만 교육에서 경쟁은 최소화하는 게 맞다. 1등만 대우받는 교육은 학생들을 좌절시킨다. 그런 측면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은 창의성과 인성, 지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대전환이 이뤄져야 할거다. 이러면 과도하고 무모한 경쟁이 자연 도태되겠지."

_창의ㆍ인성교육은 무얼 말하나.

"그게 혁신교육의 핵이다. 경쟁 위주에서 협동과 협력으로 옮겨가도록 하는 게 포인트다. 미국 핀란드 스웨덴 등 교육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창의ㆍ인성교육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래교육이 살 길을 여기서 찾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고, 상상력 풍부한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_그런 식의 교육을 하면 학력이 올라가나.

"지금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소모적인 악영향을 드러낼거다. 창의ㆍ지성교육은 통찰력과 사고력,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 그만이다.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학문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입학사정관제가 흐름인 지금의 대입시에 딱 들어맞는 모델이기도 하다."

_그렇게 하려면 교육과정도 손을 대야 하는 것 아닌가.

"'3+ 3'체제인 중고교 과정을 '4+ 2'체제로 바꾸는 방안이 필요하다. 중학교 3년과 고교 1년, 이렇게 4년은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거나 예체능교육을 강화하는 창의지성교육을 하는 체제다. 고2ㆍ3학년은 창의적인 진로ㆍ진학교육기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요즘 대입시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능력 평가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나. 이걸 대비하려면 창의성과 상상력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고 창의지성교육이 바로 해결사다. 경기 지역에서 처음 출발한 혁신학교가 창의지성교육을 펼쳐 보일 공간이다."

_중고교 과정을 개편하려는 궁극적인 이유가 있을텐데.

"우리의 중등교육은 대입시에 예속돼 있다. 이것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중등교육을 독립변인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뜻이다. 이럴려면 다양한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

_정부와 궁합이 맞아야만 가능한 얘기같다.

"교과부도 창의ㆍ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 관련된 정책들도 만들어 추진 중이다.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_교과부 정책에 동조한다는 뜻인가.

"그렇진 않다. 교과부가 생각하는 학교 다양화를 통한 창의교육과 내가 내놓은 혁신교육안은 엄연히 다르다. 정부는 창의ㆍ인성교육에도 경쟁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나, 나는 반대한다."

_혁신교육이 교육 현장에 정착은 됐나.

"혁신교육을 실시하는 혁신학교는 2009년 2학기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 학교에선 전반적으로 변화의 움직임이 보여진다. 학부모들의 주목 강도도 강해졌다.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가 뚜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_혁신학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학부모들이 있다.

"그건 잘 모르겠다. 경기도교육청 조사로는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내지 않는 학부모도 눈여겨보는 걸로 나타났다. 이런 학부모들이 나서서 혁신학교를 검토하고 도입을 논의하자고 제안한다. 분위기의 전환, 놀랍지 않나."

_교사들 지지가 미미한 수준 아닌가.

"나는 그렇게 안 본다. 창의 지성교육을 모토로 내건 혁신교육은 일탈된 교육 방식이 아니다. 지금의 교육과정을 존중하면서 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기존의 인문교육과 예체능교육의 체계화라고 할까. 교육은 연계성이 중요하다."

_창의ㆍ인성교육도 좋지만 학력 수준 제고도 병행해야 하지 않나.

"대입시가 교육의 핵심적인 이슈임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대학을 생각하는 시대가 아닌가. 혁신학교도 이걸 잘 안다. 그래서 학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더 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혁신학교로 지정된 한 중학교는 지정 이전에 비해 학력이 월등히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_비결이 있을텐데.

"혁신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사들을 행정업무에서 해방시켜준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데 100% 에너지를 쏟은 결과다. 혁신학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생각이다."

_전국 처음으로 만든 학생인권조례는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다.

"별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두발과 복장, 야간자율학습 등이 혼란스럽기는 하다. 두발의 경우 모든 학교에서 머리카락 길이를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염색 파마 같은 부분은 학교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한다. 야간자율학습 폐지는 좀 미묘한 부분이 있다. 기존의 학습 전통을 깨는 것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은 사실이다. 야간자율학습을 원하는 학부모와 그렇지 않은 학부모들이 맞서 있고, 이런 와중에 학교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이걸 만든 교육청 입장에서는 학교 구성원 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위해 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신고하고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최선의 방법 아닌가."

_학생인권조례가 교사 권위를 떨어뜨린 측면은 없을까.

"왜 없겠는가. 사실 교사들은 학생 지도에 여러 어려움을 호소한다. 학생들의 일탈된 언행이 적지 않아 당혹스럽겠지."

_교권 보호를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앞서 먼저 헌장화 하지 않았나. 상충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교사는 교육 개혁의 가장 중요한 주체다. 그래서 지난해 4월 교권보호 헌장을 만든 것이다. 학생인권조례가 조금 늦게 시행되면서 약간의 엇박자가 나는 것도 맞지만 서로 조율해 가고 있다. 대도시 학교에서 교권 추락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 점차 개선되겠지…"

_이명박 정부와 사사건건 부닥치는 것 같다.

"…. 그런 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_계속 등을 질 생각인가.

"그렇게야 하겠나. 교육자치 시대에 교과부와의 관계는 몇가지 정책과 관련해 법안의 해석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고, 그게 겉으로 표출돼 불거진 측면이 강하다. 경기교육에서 의미있게 추진하는 것은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 원수 지간이 아니라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_새 정부 교육정책에 여전히 비판적인가.

"(교과부가)명확히 중심을 못잡고 있다.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그렇다. 경쟁교육의 강화라는 큰 틀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사교육비 경감과 창의인성 교육을 말하면서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보완적인 정책들을 가미시킨다. 한마디로 정체성이 실종됐다. 교과부의 교육정책 중에선 미래지향적인 정체성은 전혀 찾을 수 없다."

_낙제점 수준인가.

"그렇게 심하게 말하긴 그렇다."

_교육정책이 실패했다고 보는 이유는.

"대통령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의 교육철학과 실제 교육정책 수립 및 집행 부처(교과부를 의미한다)가 따로 논다. 이런 구조에선 교육의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될리 만무하다."

_이주호 교과부 장관 책임인가.

"이 장관은 국회의원때 가졌던 교육정책의 기조를 집행하는 위치가 됐으면서도 그대로 펴지 못한 측면이 많다."

_교육도 경제 분야처럼 지나친 실적주의 성과주의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통령은 틈날때마다 교육에 대한 소신을 비교적 다양하게 얘기하고 있다. 경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눈을 돌린다. 그런데 교과부는 경쟁에 비중을 너무 많이 두는 식이다. 이래서 국민들이 외면한다."

_여전히 논란이 뜨거운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입장이 있을텐데.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자치가 개입할 여지를 정부가 주지 않고 있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교육자치 시대에 걸맞게 교육감에게 평가의 시행 시기와 방법 같은 것을 위임해야 옳다. 국가가 주도하는 일제식 평가주의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하다. 창의적 지성교육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정부가 나서 한날 한시에 전국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는 것은 볼썽사납다."

_보수쪽에서는 여전히 전교조 교육감이라고 몰아붙이는데.

"한마디만 하겠다. 나는 전교조 교육감이 아니다. 전교조의 도움으로 교육감이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전교조 교육감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는데도 그런 말을 계속하는 보수가 있다면 공부 좀 하라고 말하고 싶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1945년 광주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 교련 반대 운동으로 제적 후 강제 징집 당하기도 했다. 한신대 교수로 있으면서 86년 6월항쟁때 교수 선언과 이듬해'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했다. 전국교수노조 위원장과 '등록금후불제를 위한 교수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2009년 5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 군포 혁신학교 둘러본 워싱턴주 교육감

틀에 박힌 암기ㆍ주입식 교육 탈피를 선언한 경기도교육청이 혁신교육과 관련한 대형 국제행사 하나를 열었다. 2~3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열린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다.'학교혁신과 창의지성냅걋?세계적인 흐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스웨덴 핀란드 미국 영국 덴마크 일본 등 내노라하는 교육선진국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국내 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 앞서 한 외국 교육전문가가 학교 현장을 찾았다. 랜돌프 던 미국 워싱턴주 교육감이다. 그는 1일 혁신학교로 지정된 경기 군포시 한얼초등교를 둘러봤다. 수업도 직접 참관했다. 던 교육감은 "교사들의 열성과 수업에 적극적인 학생들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미국은 학급당 5~10%가 결석하는데 한국은 거의 결석 학생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고도 했다.

우리가 미국의 교육을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지적했다. 그는"한국에서 미국 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미국은 오히려 교육 개혁이 필요한 나라"라며 "워싱턴주의 경우 입학생의 75% 정도만 졸업할 만큼 중도 탈락자가 문제이지만 학교에서 멘토 노릇을 해주는 어른이 없다"고 비판했다. 주하원의원이기도 한 그는 교육개혁 법안을 후원하기도 했다.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는 "교육이란 아이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실제 세상에 적용시키도록 돕는 것이며, 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혁신교육의 핵심이 아이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터뷰= 김진각 편집위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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