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해리(26) 왕자가 여자친구 첼시 데이비(25)와 다시 결별했다. 쇼비즈스파이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해리 왕자와 첼시가 다시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해리와 첼시는 그간 수 차례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해 왔는데, 매체들은 이번 결별의 주된 원인으로 해리의 바람기를 꼽았다.
해리와 첼시의 측근은 “해리 왕자가 4월 형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서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의 눈을 사로잡은 여성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세손빈의 동생인 피파 미들턴. 측근은 “첼시가 이를 알게 돼 헤어지게 됐다”며 “해리는 결코 신뢰할 만한 연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여성에 집중하지 못하는 해리와 워커홀릭으로 알려진 첼시의 관계는 2004년 교제를 시작한 이후 수 차례 삐걱거렸다. 영국의 유명 로펌에서 일하는 첼시는 “왕실에 들어가는 것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 해리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해리와 첼시는 지난 4월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했으며, 이들의 결별은 해리가 첼시와의 결혼을 원한다는 최근 보도와는 상반된 소식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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