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경록, 2군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
프로야구 삼성의 외야수 이경록(22)이 2군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2군 통산 17번째 대기록이다. 2일 경산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경록은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상대 선발 송윤준을 두들겨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대활약을 예고한 이경록은 3회 3루타와 2루타, 5회 2루타에 이어 8회 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6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난 이경록을 앞세운 삼성은 18-10 대승을 거뒀다. 동산고와 대불대를 졸업한 이경록은 올해 계약금 4,000만원에 연봉 2,400만원을 받고 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천미녀, KLPGA 시니어 투어서 시즌 첫 승
천미녀(44·볼빅)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천미녀는 2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5,898야드)에서 열린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경기에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성자(46)를 따돌렸다.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박성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천미녀는 연장 5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었다. 1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인 천미녀에 3타 뒤졌던 박성자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18번홀에서 파에 그쳐 시즌 첫 우승을 놓쳤다.
김계령·김정은 2억 5000만원, 여자프로농구 연봉퀸
김계령(32·삼성생명)과 김정은(24·신세계)이 여자프로농구 2011~12시즌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일 발표한 다음 시즌 등록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김계령과 김정은은 똑같이 2억5,000만원을 받아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김계령과 김정은은 2010~11시즌이 끝난 뒤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큰 폭으로 연봉이 인상됐다. 지난 시즌 14.3점 8.5리바운드를 기록한 김계령은 신세계에서 삼성생명으로 옮기며 연봉이 2억2,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올랐고 연봉 1억원이던 김정은은 18.4점 6리바운드의 성적을 내 연봉이 2.5배 뛰었다.
밴쿠버, NHL 스탠리컵 결승 1차전서 승리
밴쿠버 커넉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물리치고 2010~11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밴쿠버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경기 종료 20여 초 전 라피 토레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보스턴을 1-0으로 꺾었다. 1971년 창단한 밴쿠버는 1981~82시즌과 1993~94시즌 스탠리컵 결승에 올랐으나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셨다. 양 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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