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4포인트(1.27%) 떨어진 2,114.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40포인트(1.12%) 내린 47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일본 닛케이종합지수가 1.69% 떨어진 것을 비롯해 중국(상하이종합지수ㆍ-1.40%)과 홍콩(항셍지수ㆍ-1.58%), 대만(가권지수ㆍ-0.78%)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는 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낮춘 것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 아울러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와 민간고용 통계치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하면서 환율은 오르고, 채권 금리는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오른 1,08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려 각각 3.57%와 3.84%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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